국민.주택은행 합병 가시화 _열정 슬롯_krvip

⊙앵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방침 발표가 임박하고 다른 은행들도 합병을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철 기자. ⊙기자: 네. ⊙앵커: 현재 합병이 논의되고 있는 은행은 어디입니까? ⊙기자: 우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추진중인 한미은행도 대주주인 JP모건 칼라인 컨소시엄에 합병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빛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에는 평화은행과 일부 지방은행이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편입 대상이었던 외환은행은 대주주인 코메르츠 은행측이 결정을 미루고 있어 일단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금융지주회사의 설립 목적으로 볼 때 은행이나 노조의 협조가 원활해야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코메르츠은행의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행권의 합병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노조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어제 오후부터 이틀째 행장실을 봉쇄하고 김상훈 국민은행장의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측은 김상훈 행장이 합병 움직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할 때까지 행장실에서 퇴근을 저지할 방침이어서 대치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은행 노조도 은행측에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실력 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