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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 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나이지리아 등 두 나라 선거 후보에 관해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CA가 해커들로부터 유력 정치인들의 이메일 정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CA가 현재 국가수반 직을 맡은 정치인 2명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이스라엘 해커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또, CA 최고경영자인 알렉산더 닉스를 포함한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이메일 해킹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이용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자료 중에는 2015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카리브 해의 세인트키츠네비스 연방 대선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CA 직원들은 불안에 휩싸여 결국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의 취급을 거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나이지리아 건의 경우, 2015년 초 대선에서 승리한 무함마두 부하리 당시 야권 지도자와 재선을 노리는 굿럭 조너선 당시 대통령이 맞붙은 선거에서 조너선을 지지하는 한 억만장자가 CA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이 금액은 부하리 등 경쟁 후보들을 따돌리기 위한 선거를 기획해주는 대가로 지급한 것이라고 목격자들은 주장했다.

당시 이스라엘 해커들은 CA 사무실에서 부하리의 의료 정보를 포함해 해킹한 이메일 자료도 제공했다.

이 일에 관여한 이스라엘 해커팀은 세인트키츠네비스 연방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에 관한 자료도 갖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

그러나 CA 직원들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취급하는 것을 꺼렸고 이 일에 연루되길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A의 모회사인 SCL도 선거 등에서 특정 목적을 갖고 개인이 훔치거나 해킹한 사적 정보를 소지하지도 이용하지도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