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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은행권이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둔다는 논란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회의 결과, 은행들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연말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대 은행 금융지주 회장단을 불러 모은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금융권의 이자 수익 증대는 국민들의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며, 체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구체적 대상으로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목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최근 들어 고금리·고물가와 세계적인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이자 부담 일부를 줄여주는 방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이행 시기는 나오지 않았고, 세부 방안을 연말까지 내놓겠다고만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은행의 '횡재세' 입법 움직임에 대해선 업계 안팎에서 많은 우려가 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금융위원장은 다만 "횡재세 입법 논의까지 나오는 상황인만큼 업계 스스로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금년도 은행들의 수익이 조금 늘어났으니까 늘어난 규모 등을 감안해서 충분히 여유있게 지원하는데 오늘 첫 논의니까 구체적인 숫자까지 나오긴 어렵고…"]

금융당국은 지주사의 투명한 지배 구조와 내부 통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투자업권과 보험업권 등 다른 업권의 대표이사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