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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현지 시각으로 7일 중국 기관 33곳을 수출 통제 대상, 이른바 '미검증 목록'으로 지정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검증'은 미 당국이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이 목록에 오르면 미국 내에서 이들 기관에 수출입 하는 절차가 깐깐해집니다.

대상으로 오른 중국 기관은 대부분 전자 관련 기업이고 광학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등도 포함됐습니다.

또 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체로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제조 계약을 맺은 '우시바이오'도 이름이 올랐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우시바이오의 주가는 20% 넘게 급락하다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우시바이오 측은 미국의 수출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해당 조치가 자사 사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는 이번 조처는 목록에 오른 중국 기관들이 미국의 검사와 점검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처에 대해 "미국이 중국의 33개 기관을 미검증 리스트에 포함한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수출 규제를 정치적 탄압과 경제 침탈의 도구로 삼고 있다"면서 "미국이 미·중 기업 간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국제경제 무역질서와 자유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