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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비스트인 그로버 노퀴스트가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바보'로 만들어 선거에서 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퀴스트는 CNN 방송 등에 출연해 오바마의 선거광고가 한 개인을 쓰레기로 만들어 유권자들이 반대표를 던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금 인상에 반대해 온 노퀴스트는 이번 선거결과를 민주당 공약에 대한 권리 위임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며,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만큼 낮은 세율을 유지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이번 선거결과가 국민들이 부자증세에 찬성하는 증거라며 '재정절벽'을 앞두고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