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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승마협회와 관련된 긴급 회의를 개최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이 최 순실씨를 지원한 과정에 이재용 부회장이 개입한 유력한 증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3~40분 정도 면담했습니다.

이 만남 직후, 이재용 부회장은 승마협회장인 삼성 박상진 사장에게 "빨리 들어오시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정황을 특검팀이 포착했습니다.

또 이 문자가 전달된 직후 박 사장은 또 다른 삼성 관계자로부터 " 승마협회 관련 회의를 빨리 준비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받았습니다.

이 문자들이 오간 뒤 이 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박 사장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7월 27일 박 사장은 정유라 씨가 있는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박 사장 등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와 회의 등 추후 정황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최순실씨 지원을 주도했다는 심증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재용(지난 6일 국회 청문회) : "제가 세심, 세세하게 챙겨보지 못한 거 정말 후회가 막심합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특검팀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에 대해서 그룹 총수들을 소환할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습니다."

특검팀은 독일에 있는 정유라 씨를 지명수배하는 등 강제 송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