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투표결과 오늘발표 _베토 길헤르메 삼바_krvip

⊙앵커: 오는 11일 금융 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각 은행들이 오늘부터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강 기자! ⊙기자: 이재강입니다. ⊙앵커: 어제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결과가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금융노조는 파업 찬성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노조 산하 은행들의 조합원들은 오늘 아침부터 근무복 대신에 자유복을 입고 근무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은행원들은 개인복이나 단체로 맞춘 파업 관련 옷을 입고 고객을 맞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늘 오전 11시 30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파업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빠르면 이 자리에서 어제까지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노조는 이어 오후에는 88체육관에서 금융 노조 분회장과 대의원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파업 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금융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6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제합병 방침 철회와 금융지주회사법 재정유보, 관치금융 철폐 등입니다. 금융 노조는 이 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확실한 답변이 없을 경우에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강제 합병을 통한 감원이나 조직축소는 없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금융노조 설득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국무회의와 노동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 대화로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되 파업 돌입시에 금융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