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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매일처럼 하늘을 뒤덮는 미군과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반격화력은 건재함이 일단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미국 언론들에서는 미국의 폭격 효과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계산이 잘못됐던 것인지 아니면 이라크의 계략에 말려들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활발합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체니 (미 국방장관) :

작전 개시 14시간에 1000회 출격과 미사일 공격했습니다.


파웰 (미 합참의장) :

폭격 결과 이라크의 기선을 제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미국의 이같은 자신감은 발표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이스라엘에서 무너졌습니다.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 ;

공격을 받으면 공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이어 미국은 어디 있을지도 모르는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사냥에 당초 예상치 않았던 공군력을 투입해야 했고 후세인은 이를 비웃듯이 이 전쟁은 장기화될 것이며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이때쯤 부시는 미국인의 섣부른 판단에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후세인의 군사력을 하룻밤 사이 다 부수기는 무리입니다.


김용관 기자 :

전쟁에서 적 포로가 생기기 시작했고 스커드 미사일의 차단을 위해 피트리오트가 등장하고 터키로부터도 전투기의 발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까지 8000여회 가까이 출격이 이뤄졌지만 과연 늘어난 출격 횟수가 전쟁의 승리로 이어지느냐에 대해서는 아무도 시원스런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기자회견 (어제) :

폭격의 효과에 의문이 갑니다.

이라크 TV는 아직 방송하는데...


켈리 (미 국방 작전 구장) :

전체적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 중요합니다.

방송국처럼 특정 목표물은 여기서 언급할 수 없습니다.


김용관 기자 :

더욱이 아직 후세인의 군 통제권이 궤멸되지 않았다는 미 국방부의 확인으로 지난 닷새동안의 작전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느냐는 미국 여론의 심한 질책까지 받고 있습니다.


맥코넬 (미 국방부 정보국장) :

후세인이 아직 지휘권을 갖고 있음이 확실합니다.


김용관 기자 :

이에 따라 미국언론들은 지상전의 개시 일자를 늦춰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지역에 견고한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탱크 4400대와 전투헬기 3300대, 장갑차 2800대로 중무장한 지상군 병력이 지상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쟁 닷새가 지난 지금 미국민들은 버티면 이긴다는 후세인의 전략에 미국이 휘말려들어 제2의 베트남이라는 짐을 지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