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 도영심 전 의원 수사_티타 카지노 매장_krvip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고발된 도영심(69, 여) 전 국회의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앙지검은 문체부가 2억원대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로 유엔 산하 스텝재단의 이사장인 도 전 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도 전 의원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문체부의 해외 지원사업인 '해외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사업'과 '개발도상국 관광발전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지원받은 2억 4천여 만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문체부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를 실시한 결과 스텝재단이 영수증을 변조하고, 중복 정산을 하는 방식으로 장부를 꾸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웅재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했으며, 고발장의 내용을 검토한 뒤 도 전 의원을 소환해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도 전 의원은 2004년부터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산하 재단인 스텝(ST-EP)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스텝재단은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서울에 설립된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