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소비심리 반등…상승폭 2009년 이후 최대_은퇴한 경찰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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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9월보다 12.2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 생활 형편·생활 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 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이 지수는 지난 4월(70.8)부터 넉 달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 9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5개월 만에 하락했고, 이달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상승 폭만 놓고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20.2) 이후 가장 높습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 심리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이달 소비자심리지수인) 91.6이란 숫자는 올해 2월과 3월에 근접한 수치라며, 코로나19가 1월 20일에 처음 시작됐으니 초기 숫자에는 못 미치더라도 어느 정도 상승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이 가장 큰 (상승)원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CCSI 구성지수별로 나눠 보면 향후경기전망(83)이 17포인트, 현재경기판단(58)이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75)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15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지수(122)는 전국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하면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1.9%로 전달과 같았고,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