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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 피해가 이제는 논, 밭은 물론이고 축산농가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젖소 100여 마리를 키우는 이 축산농가의 지하수 관정은 보름 전 말라버렸습니다. 소에게 먹일 물이 없어지자 수돗물을 축사로 연결했습니다. ⊙최 철(축산농민): 물을 안 먹게 되면 살 수가 없죠.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지금 급한대로 상수도를 연결해 가지고... ⊙기자: 지하수를 대체할 깨끗한 물이 수돗물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젖소 한 마리가 보통 하루에 먹는 물의 양이 100리터 안팎에 이릅니다. 한 달 수도요금만 6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 축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왕수(축산농민): 사료를 많이 먹으려면 물을 많이 먹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물이 딸리면 사료도 먹는 양이 적어지고... ⊙기자: 물이 부족해 사료 소비량도 평소의 70% 선으로 줄었습니다. 축산농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내 9000ha가 넘는 과수농가에도 가뭄피해가 확산되지만 농업용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명춘(과수재배농민): 말도 못 꺼내고 있죠. 논이 급하니까 논이 끝나야지 물 얘기 꺼낼 수 있죠. ⊙기자: 극심한 봄가뭄에 농촌 전체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