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정부가 경제 위기 자초…정책 전환해야” _파블 빙고_krvip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정부가 더 큰 경제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면서 경제 정책을 전면 전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오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부가 금융위기의 원인인 미국식 금융모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고, 한미FTA 를 통해 한국 경제와 공황 직전에 몰린 미국 경제를 통합시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경제 위기 때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데도 정부가 재벌과 특권층부터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표는 따라서 정부가 스스로 무능과 실패를 인정해 경제팀을 교체하고, 내년 예산안도 서민 중심으로 다시 편성해야 한다면서 실업급여 지급 기간 연장과 최저 임금 보장, 대학등록금 지원과 농가부채 탕감 등을 강조했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이와함께 정부의 미국식 경제정책으로 피해 입은 국민과 시민사회단체, 학계가 함께 하는 경제비상 국민회의를 제안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6.15와 10.4선언의 이행의지를 천명하고, 북측도 남측 당국자들을 받아들여 남과 북이 개성공단 활성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으로 대화와 협력으로 나아가자고 강 대표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