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 37년 만에 이전 _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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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군사정권 창출의 산파 역할을 했던 국군기무사령부가 37년 만에 서울 종로구 소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했습니다. 국군기무사령부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16만 5천여 ㎡의 부지에 20여 개 동으로 구성된 신청사 공사가 완료돼 오는 24일 기념행사를 연 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 관계자는 "과천 이전은 국민과 군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군 정보수사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강점기에 병원건물로 지어진 소격동 청사에는 1971년 당시 육군 보안사령부가 이전해 80년 신군부 등장 과정에서 군사정권 창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보안사는 지난 1990년 윤석양 당시 이병이 민간인 사찰을 폭로하면서 국군기무사령부로 명칭이 바뀌었고, 민간인 조사로 악명 높았던 보안사 서빙고 분실 역시 폐쇄됐습니다. 서울 소격동 기무사 터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건립이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