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4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지바(千葉)현 거주 50대 일본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귀국 당시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가 지난 1일 폐렴 징후를 보였고, 이후 재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달 21일 일본에 입국한 30대 여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 발열 증세를 보였고, 이튿날부터 지바현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아울러 중국 우한시 거주 50대 남성은 지난달 22일 일본에 왔다가 폐렴 증상을 보였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뒤 30일 중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보관중이던 이 남성의 검체를 재조사한 결과 감염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귀국자 565명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일본인은 9명,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국내 감염 환자는 모두 23명(무증상 환자 4명 포함)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