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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는데 왜 예년보다 추운 날이 많을까요? 국내 연구진이 500년마다 돌아오는 소빙하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류 순환의 변화로 온 세계가 얼어붙는 내용의 공상과학영홥니다. 영화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근래 북반구에 이상 한파가 몰아닥쳤던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과학자들이 '소 빙하기', 즉 수백년을 주기로 지구 평균 기온이 2도정도 낮아지는 짧은 빙하기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찾아냈습니다. 남극 바다의 빙하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천년간 4번의 소 빙하기가 있었던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약 500년 마다 육지 생물이 죽어서 묻힌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근거로 소 빙하기의 간격을 500년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구는 이미 수년전부터 소빙하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극의 해저퇴적물에서는 관련 징표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소빙하기의 진행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윤호일(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 "21세기 인간의 산업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온난화가 자연 주기의 소빙하기 형국을 억누르고 있는 그런 양상을 보인다." 지난 겨울과 올 봄, 우리나라와 북미 등지에 예상치 못한 한파가 나타났던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인터뷰>윤호일(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 "자연주기 상으로 소 빙하기에 속해있기때문에 소 빙하기의 특성을 보여주는 극심한 한파가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앞으로 지구에는 온난화와 빙하기가 동시에 진행돼 기상 이변은 더욱 심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