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앞두고 고민…“올해 추석은 가족 위하는 명절”_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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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개천절 대규모 집회을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거리두기 2.5단계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급격한 확산세는 막았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중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재확산도 광복절 집회 여파가 큰 것으로 보고 오는 10월 개천절 대규모 집회는 강행시 신속하게 해산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집회의 경우 구호나 노래 등으로 침방울이 발생하기 쉽고, 참석자 간 밀접 접촉이 불가피하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서울시내에서 개천절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 78건을 금지 통보하고 집회 신고 단체를 상대로 집회 자제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강화된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주말을 앞두고 고민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에 하루이틀 상황을 더 지켜보고 방역조치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추석 명절 고향 방문과 이동에 대해서는 고령자 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점 등 을 고려해 거듭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명절을 맞아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럽지만,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것이 오히려 효도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출입자명부 작성 의무화 대상 시설 1만 8천여 곳을 점검한 결과 42%가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수기명부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기명부를 작성하는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정확성을 담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성명'을 '시군구'로 대체하는 등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상당수 종교시설 집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3천여 건의 온라인 지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설명회 등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도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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