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94년 언론사 세무자료 폐기 _재림교회 목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지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를 보면 도대체 법도 없고 원칙도 없습니다. 당연히 보관하고 있어야 할 자료가 폐기되고 없다는 사실도 국세청장의 입을 통해서 국회에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 소식입니다.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또 언론의 공정성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안정남 국세청장은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 일부가 폐기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안정남(국세청장): 없어진 것은 조사계획서, 정비서 조사서, 이런 것들이 없어 졌습니다. 그리고 공명서도 없어졌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세부자료의 불법 폐기가 확인된 만큼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책임지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방송위원회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 문화관광위원회에서는 IPI, 즉 국제언론인협회의 이른바 공영방송의 공정성 우려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여당의원들은 과연 IPI의 지적이 적정한지 적정하지 않다면 방송위원회는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고 특히 신문개혁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의 문제점만 지적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경(민주당 의원): 한국의 방송언론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 그리고 그것을 사설에까지 싣고, 요새같이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저는 그것은 굉장히 확대 해석이지 않겠는가... ⊙기자: 야당 의원들은 방송위원회가 IPI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방송의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한국도 그런 편파보도 우려 국가로 지적을 한 데 대해서 방송이 공정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데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김정기(방송위원회 위원장): KBS, MBC의 구체적인 행태에 대해서 이 결의문이 다루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제가 문헌을 가지고만 판단을 한 겁니다. ⊙기자: 언론을 둘러싼 이 같은 공방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