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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불 방지 대책본부에서 24시간 산불을 감시하는 모습 보셨는데요.

보셨듯이 지금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민감한 시기입니다.

건조특보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더욱 산불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솟구치는 경북 성주지역의 산자락.

쉴새없이 물을 쏟아붓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불은 4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난 산불은 41건, 올 들어 발생한 산불의 무려 1/6이 집중됐습니다.

일 년 중 산불에 가장 취약한 시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 "(건조해서) 쉽게 으스러지는 걸 볼수 있죠, 나무에 물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이후 이 맘 때 불과 일주일 동안에 일어난 산불은 연평균 52건, 한해 산불의 11%에 이릅니다.

면적으로는 연평균 1500만 제곱미터, 연간 산불피해면적의 54%가 일주일 사이 잿더미로 변한 셈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남부와 동해안, 중부내륙 곳곳에 건조특보까지 발효중입니다.

내일도 남부지방과 중부내륙의 산불위험 등급은 '높음'단계입니다.

<인터뷰>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한 시깁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주말까지 산불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산불의 최대 고비는 넘기겠지만 대기가 다시 건조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