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허리통증이나 손발저림은 흔한 증세이긴 하지만 소홀히 할 수 있는 병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요통 손발저림을 손으로 치료하는 자연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기문 기자 :
허리의 통증이나 손발이 저리는 증세는 전국민의 80%가 한번쯤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통증의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렵습니다. 척추가 약간 옆으로 휘어진 이 환자의 경우 휘어진 정도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7년 동안이나 통증에 시달려 왔습니다.
⊙안재영 (서울시 신림동) :
중학교 1학년때 허리를 다쳐가지고 다리가 많이 저렸었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팔하고 어깨까지 저려가지고
⊙이기문 기자 :
이러한 증세는 그동안 대부분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를 해왔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그럭저럭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손으로 치료하는 자연요법으로 상당한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기요법으로 불리는 이 치료법은 휘어진 척추에 짓눌려서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과 신경을 손으로 풀어줘 통증을 감소시키고 자연적으로 척추가 펴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 굳어져있는 척추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물리기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장재호 (정형외과 전문의) :
수술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디스크나 혹은 목의 통증 허리의 통증 관절 주위의 증상들 그런 증상들에게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문 기자 :
지금부터 백여년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수기요법은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필요없는 증세가 심하지 않은 초기 척주질환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모든 척추질환을 수기요법으로만 치료할 수는 없으며 골절환자나 수술이 필요한 디스크 질환 등은 정형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