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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양대박물관인 런던 국립박물관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이 합동으로 대대적인 기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두 박물관이 목표로 하는 모금액은 미화로 무려 1억 8천 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억원이 넘는 거액인데요. 왜 이렇게 거액의 모금 운동에 나선 것인지, 소현정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 에딘버러에 있는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에는 세계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칭송받는 2개의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바로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티티안의, '다이아나와 악테온'과 '다이아나와 칼리스토'-ㅂ니다. 작품당 시가 1억 5천만 달러로 2개를 합칠 경우 무려 3억 달러나 되는 고가의 작품들로, 지난 1945년부터 소유주인 영국의 서덜랜드 공작으로부터 장기 임대형식으로 빌려 박물관에 전시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서덜랜드 공작이 시가보다 훨씬 싼 미화 1억 8천여 만 달러에 두 작품을 내놓자 스코틀랜드 박물관은 급히 런던 박물관과 공동 기금 마련 운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존 레이(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관장) : "(티티안의 작품이 사지 않는다면)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 티티안의 작품이 없는 스코틀랜드 박물관은 모나지라가 없는 루브르 박물관과 같습니다." 두 박물관은 일단 올 연말까지 목표기금의 절반을 모아, 한 작품을 먼저 사들인 다음, 4년 안에 나머지 한 작품을 구매해 박물관에 영구 전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