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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29일)에 이어 오늘(30일)도 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닷새째 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서 선별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 설 연휴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바로 앞에 있는 1번으로 가세요."]

오후 내내 대기 시간은 1시간 정도, 고향으로 가기 전이나 미리 다녀온 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진 여부를 검사하려는 행렬입니다.

[선별검사소 검사자 : "설 지내려고 (경남) 마산 다녀왔는데 혹시 모를 염려 때문에 검사받게 됐어요."]

설 연휴 이틀째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7천 530여 명으로, 닷새째 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5일 이후 6일째 최다치 기록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는 두 배 넘게 늘었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처음으로 6천 명이 넘었습니다.

새 검사 체계 개편에 따라 시민들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전국의 선별진료소 256곳에서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만 기존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생산 업체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일시적인 물량 부족 우려를 의식한 듯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며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내일(31일) 도착 예정이었던 팍스로비드 1만 천 명 분이 미국 북동부 폭설로 인한 항공편 결항으로 모레(1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