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론에 ‘시끌’…“국정감사 못해먹겠다” 반발_개인에게 차량 판매로 인한 자본 이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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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일각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한 반발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왔다.

여기에 전국 시도당·지역위원장 일괄사퇴 제안을 놓고도 찬성파에 해당하는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반대편에서는 사퇴 권고에 반발하며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 교체' 의견까지 거론하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우선 바른정당과의 통합론과 관련, 호남 3선인 유성엽 의원은 22일(오늘) 안 대표와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이 참여하는 채팅방에 글을 남겨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느라 국정감사를 못 해먹겠다. 지금은 통합을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의원은 "사안과 정책에 따라 협력이든 연대든 할 수 있지만, 통합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란만 키울 뿐"이라며 "특히 바른정당과 무슨 통합이냐. 그들 잔류파가 아쉬워 기어들어 오면 받아줄지를 판단해 결정하면 되지, 조건을 거는 일대일 통합이 말이 되는 얘기냐"라고 비판했다.

당 혁신기구인 제2창당위원회의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주장을 두고도 당내 찬반이 격돌하고 있다.

우선 대전 서구갑 김세환 위원장 등 일부 위원장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외 지역위원장 195명 가운데 120명이 사퇴 결의를 했다"며 혁신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제2창당위는 위원장들이 선당후사 의지를 보여달라고 권고했다"며 "이에 120명 지역위원장이 결의를 모아 사퇴 위임 동의 의사를 밝히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에 반대하는 지역위원장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 원외 지역위원장은 안 대표와 의원·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 채팅방에 "제2 창당을 한다면 당 대표부터 새로 선출하자"고 글을 남겼다. 유 의원 역시 "왜 국정감사 와중에 지역위원장 일괄사퇴니 통합론이니 하는 문제들이 거론되는지 매우 걱정스럽다"고 꼬집었고, 이에 다른 원외위원장도 "공감한다. 왜 하필 지금이냐"라고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