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따라갈래요” 애완견과 함께 휴가 가자!_솔리테어_krvip

"올해는 특별히 제 애완견과 함께 휴가를 가고 싶은데 애완견 출입금지인 곳이 생각보다 많아서 알아보다 지쳤습니다. 비용이 더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제 애완견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은데 좋은 곳 없을까요?"(네이버 아이디 tp6n****)

"조만간 여행을 가는데 예약한 펜션이 애완견 출입금지라고 하네요. 에고...예상은 했지만 애완견을 홀로 두고 갈 생각에 미안해집니다. 흑흑"(아이디 jy59****)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반려동물 주인들의 고민도 늘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대부분의 여행지 숙소에서는 애완견 등 반려동물의 출입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여행지 숙소 16곳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 충남 태안의 한 애견 펜션 사진

산과 계곡 인근의 풀빌라, 펜션 등 9곳과 함께 바다 근처 숙소 5곳도 소개됐다. 캠핑 인구 300만 명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캠핑장 2곳도 소개됐다.

산, 계곡 인근 숙소 가운데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곳은 가평, 양평, 평창, 서산, 충주, 전주, 대구, 경주 등에 있다. 바다 근처인 태안, 제주, 울진, 남해, 통영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숙소가 있다.

이들 펜션이나 풀 빌라 대부분 애완견 등 반려동물이 놀 수 있는 수영장과 놀이터, 운동장 등을 갖춰 놓았으며 애견 전용 계곡과 목욕탕, 스파가 있는 곳도 있다. 방마다 배변 판, 애견 샴푸 등을 마련한 곳도 있다.


▲ 충북 충주의 한 애견 펜션 사진

다만 일부 숙소는 대형 견을 받지 않는 등 반려동물 출입 기준을 두고 있고 반려동물 동반 시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도 해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천과 정선에 있는 캠핑장도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들 숙소 주변의 볼거리, 놀거리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애견 테마파크

관광공사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애완견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면 덕평휴게소에 들르기를 권했다. 그곳에 국내 최대 규모(3967㎡)의 애견 테마파크가 있기 때문이다.

힐링파크와 에듀파크로 나뉘는 이 테마파크에는 애견 놀이시설, 운동장 뿐 아니라 애견을 주제로 한 실내 전시관, 카페, 애견용품점 등이 갖춰져 있다.

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휴가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 테마여행 코너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