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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도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참모 회의를 소집해, 추가 사망자를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재발 방지대책도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 직후 오전 8시8분 첫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45분 청와대 참모들을 소집해 긴급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제천 화재 발생 후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추가 사망자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복합건물 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복구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하여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장 상황을 지켜보며 문 대통령의 현지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총리는 면목이 없다면서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은 물론 장례 지원 등 유가족도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처지라 똑같은 말씀을 드리기가 면목이 없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서둘러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내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제천 참사 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