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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가 오늘부터 개성공단의 원자재 반출입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다소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여전히 물류 수요를 충족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대교 남단이 갑자기 몰려든 트럭들로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룹니다. <녹취>"(주로 종류는 뭡니까?) 의류 원자재, 부자재요!" <녹취> "굶어죽는다고 해서 라면 보내는 거에요. 야, 이거 종이 안 실어 보냈나 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뒤 금지됐던 개성공단 원·부자재 반출입이 엿새 만에 일부 허용되자, 입주 기업들이 몰려온 겁니다. <녹취> 이은행(일성레포츠 대표) : "거의 공장은 서 가고 있는 상태에요. 그런데 오늘부터 자재가 반출이 되니까 회복이 되는 단계죠." 어제 개성공단으로 간 물류 트럭은 43대. 평소의 1/6 수준에 불과하다 보니 원자재를 보내지 못한 업체도 많습니다. <녹취> "자재가 다 떨어졌죠 뭐. 일주일이면." <녹취> "들어가는 차에 빈 공간 있으면 좀 실어 보내려는 거죠." 개성공단에서 완제품을 싣고 돌아온 트럭은 빈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에는 아직도 가져와야 할 제품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녹취> 장정기 : "내려와야될 게 엄청 많죠. 수출나가야 될 거라든가 납기 지켜야할 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어제 국회를 방문해 원자재 반출입량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당분간 필수 원자재와 생필품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