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서도 공방…한때 파행_베타는 음수가 될 수 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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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밝힌 노동 개혁 독자 추진 움직임은 오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여야가 격돌하며 정회로 이어지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노동 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담화를 두고 야당은 처음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날을 세웠습니다.

정부 주도 입법은 국회에 대한 월권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정감사 앞두고 이런 기자회견을 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장관.. 국회 위에 있고, 국민 위에 있고.."

여당은 야당의 변칙적인 의사 진행 방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용남(새누리당 의원) : "찬반 아니면 논거들을 이야기하면서 논의를 진행하면 되는 것이지, 논의 자체를 시작을 못하겠다는 것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의 예산안 제출 시한을 맞추기 위한 담화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정회됐습니다.

오후에 속개된 회의에서도 여야 대립은 계속됐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의원) : "거꾸로 가는 노동정책, 더군다나 법제화하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녹취> 권선동(새누리당 의원) : "장·차관이 의원의 견해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얘기하는 것도 허용해 줘야 된다."

임금피크제를 확대하고 청년 고용을 늘려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야당은 근로 시간 감축으로 실질적인 고용 확대를 이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