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바지값, 세계 최고가; 고가 유명브랜드 선호심리 이용_베타알라닌은 장을 느슨하게 해준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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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요즘 10만원을 가지고도 웬만한 청바지 한벌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청바지 값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청바지가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사실입니다.

이현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현님 기자 :

값싸고 실용적인 패션의 대명사인 청바지 그러나 이 말이 무색하게 요즘 10만원이 넘는 청바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많이 비싸요. 학생 사입을려면"

"재료값 보다는 상품값 때문에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


소비자 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바지 값은 일본이나 파리 뉴욕 보다도 높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입니다. 이렇게 비싼데는 제조원가 보다도 더 많은 판매 관리비 등이 붙기 때문입니다. 우선 10만원대인 국산 청바지의 평균 제조원가는 불과 2만8천2백원 여기에 광고 등에 쓰이는 판매 관리비와 마진 등이 붙어 무려 4배나 많은 11만천7백원에 판매 됩니다. 수입품 역시 수입가격은 평균 2만6천4백원에 불과하지만 최종 소비자 가격은 3.7배나 많은 9만6천5백원입니다. 이렇다 보니 청바지 이윤율은 다른 의류보다 약 3배 이상 높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제품 이미지나 브랜드에 더 많은 값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이같은데는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구매 성향이 강한데다 제조업체들이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경쟁적으로 고가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보호원은 제조원가를 감안할 때 현재 청바지 값의 25%에서 30%는 인하가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청바지 값의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현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