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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신당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여당내 통합신당파와 친노 세력 간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친노 진영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 해체와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곽희섭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친노 진영의 반격이 시작된 것입니까? 오늘 기자회견에서 어떤 얘기들을 했습니까? <리포트> 네, 친 노 대통령 성향의 열린우리당 당원 2백여 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현 비상대책위원회를 즉각 해산하고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비대위가 막강한 권한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 동안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준 것은 무능과 독단 뿐이었다며 당내 갈등과 당-청 갈등만을 조장해 정작 중요한 국정현안에는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해 한 자릿수 지지율의 식물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비대위가 기간당원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위임받은 권한을 넘어선 월권행위라며 비대위를 해산하고 중앙위원회의 권한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오는 10일 중앙당사 앞에서 당원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당원대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세 과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당의 진로는 의원들이 아닌 당원에 의해 결정돼야 하고 설문조사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통령의 편지 내용이 알려지면서 한층 힘을 얻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친노 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통합 신당파가 다수인 비대위는 오늘 저녁 비공개 회의를 열어 설문조사 문항 내용과 방법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일부터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치는 당에,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면 당은 대통령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이 레임덕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말해 신당 추진 강행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