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전산관련 직원들, Y2K문제 점검_포커 봇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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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금융기관들은 오늘 전산관련 직원이 대부분 출근한 가운데 Y2K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김만섭 기자가 전합니다.


⊙ 김만섭 기자 :

새해 첫 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전산망은 하루종일 쉴새 없이 가동됐습니다. Y2K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 현재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정보사업부도 모두 시스템에 이상이 없고요.


Y2K문제 점검을 위해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신용카드나 일부 현금지급기는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지하철역 등에 설치돼 있는 현금지급기에서도 2000년 1월 1일 오늘 Y2K 문제와 관련한 이상이나 불편은 없었습니다.


⊙ 김정아 (학생) :

생각했던 것보다 Y2K가 그렇게 커다란 파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았고요, 그리고 사용에서 큰 불편한 점도 없었고요.


⊙ 김만섭 기자 :

은행과 보험, 증권 등 모두 2,000여 개의 금융기관들이 오늘 하루 자체 전산망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 정철현 (금융합동 Y2K 비상대책반장) :

예금 대출 등 고객업무와 관련된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 김만섭 기자 :

금융기관들은 내일 공동 전산망에 대한 시험을 벌인 뒤 오는 3일 마무리 점검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금융 전산망의 Y2K 문제해결 여부는 실제 거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만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