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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금용학원 이사장 김형진씨의 피살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재산을 둘러싼 원한관계에 따른 청부폭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 이사장의 재산형성 과정과 관리과정등에 대해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경찰이 재산문제에 따른 원한관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은 숨진 김형진씨의 재산이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데도 빌딩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늘, 김씨와 김씨의 아들 소유로 돼 있는 덕암빌딩에 11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성동경찰서 형사계장 :

아들 지분에 담보가 돼 있었다.


이홍철 기자 :

경찰은 돈이 많은 김씨 부자가 돈올 대출하게 된 이유와 대출된 돈의 사용처 그리고 가족 간의 재산증여 부분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김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재산증식 과정에서 원한을 품은 인물이 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외부인의 지문을 발견한 것 외에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인이 어떻게 건물 6층 김씨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경찰은 범인이 경비가 허술한 대낮에 1층 경비실을 통해 6층 김 이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비원 :

기록도 하지 않고 몇 호나 말만하면 그대로 들어간다.


이홍철 기자 :

범인은 엘리베이터로 6층까지 간 뒤, 옥탑으로 통하는 문을 지나면 베란다로 뛰어내려 김씨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범인은, 김 이사장을 살해한 뒤 화장실에 숨어있다

이 창문을 통해 도망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사 경찰관 :

이 정도 구조면 침입과 도주가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홍철 기자 :

경찰은, 김 이사장을 살해한 범인은 고도의 숙련도를 지닌 전문살해범이고, 또 다른 내부 공모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을 보고 장례가 끝나는 내일부터는 가족 등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