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北 선제 공격설’ 일축 _양방 배팅 프로그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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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페리 전 국방장관이 미 본토 공격 능력을 갖기 전에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애쉬턴 카터 전 국방차관보는 워싱턴 포스트지 공동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미국 본토 공격 능력을 갖추기 전에 선제공격을 통해 장거리 미사일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작전이 가져올 외교적 파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제공격시 한국과 일본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애쉬턴 카터(前 국방차관보) : "2주일 전 자르카위를 제거했던 것 같이 폭탄 두 개만 있으면 간단히 북한의 미사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로드만 국방 차관보도 오늘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이 시험발사를 강행하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북한 입장에서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외교적 해결만이 문제해결의 적합한 방법이며 미국이 추구하는 정책이라며 선제공격 제의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딕 체니(미국 부통령) : "다른 나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려면 분명히 단 한 방으로는 안 되며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미사일 문제가 적절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특히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아직 실험 단계에 있으며 미국 영토가 위협당했을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말해 북한 미사일이 태평양에 떨어질 경우 굳이 요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볼튼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많은 나라가 외교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