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불법 학생 비자’ 엄단 _영화 카지노에 대한 호기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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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BBC의 폭로를 계기로 불법 학생비자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공인 어학기관에만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의 옥스퍼드 거리, 어학 연수생을 유치하려는 학원들이 즐비합니다. BBC는 이런 언어학교가운데 무작위로 몇 곳을 골라 불법 학생비자 발급 현장을 폭로했습니다. 실제로 학원을 다니지 않은 이 학생, 그러나 비자 발급에 필요한 증명서를 곧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언어학교 관계자 : "4월 24일에 8주코스를 등록했고, 지난주 금요일 6월 16일에 마쳤습니다." 350파운드, 우리 돈으로 60만원 가량의 돈만 내면 그만입니다. 내무부에 제출하는 출석 기록도 현장에서 바로 위조됩니다. <녹취> 언어학교 관계자 : "40번 중 36번을 출석해 90% 나왔고 학교직인 등 필요한 것은 다 있습니다." 이렇게 산 증명서로 학생 비자를 받으면 1년까지 체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안해도 다시 증명서를 사면 체류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토니 밀른스 (잉글리시 UK) : "(불법 연수생이)3만명에서 5만명으로 추산되고,실제로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BBC가 이런 문제점을 폭로하자 내무부는 언어학교 인가절차를 강화하고 위조서류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는 공인 어학기관의 증명서가 있어야 학생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혀 영국 어학연수를 원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