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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북부지역엔 오늘 폭우가 잠시 주춤했지만 밤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내린 폭우로 산사태 등의 수해를 입은 지역에선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응급복구작업이 펼쳐졌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시간 당 50밀리미터의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도 춘천의 한 농촌마을,

중장비가 수 백톤의 돌덩이와 토사를 치우고 막혔던 하천 물길을 정비하는 응급 복구 작업이 서둘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종선(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 "치워 내야지 이걸...흙을 치워야 물길이 막히지 않으니까 저쪽(도랑)으로 막바로 내려가겠지."

강원 영서지역에 내린 이번 비로 파손된 주택은 301동, 8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뒤 79명이 귀가하고 3명은 아직 이웃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산위에서부터 내려온 이 집채만한 바위와 나무들은 이제 막 이삭이 영글기 시작한 논을 송두리째 휩쓸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계속된데다 피해지역도 많아 응급 복구는 더디기만 하고 오늘 밤부터 또다시 폭우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 합니다.

<인터뷰> 송종국(주민) : "잠을 못 자고 불안에 떨고 있어요. 그냥 포크레인 갖고 대기하고 있는거죠."

지난 11일부터 폭우로 강원도에선 도로 34곳이 유실되거나 낙석이 발생한 가운데 90% 정도는 일단 응급 복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추가 피해가 우려되면서 재해를 입은 주민에겐 더욱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