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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태로 인해 개성공단 입주업체들도 긴장감 속에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입주기업의 직접 관계자가 아닌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인 통일대교.

차량에 대한 검문이 평소보다 강화됐습니다.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하루동안 개성공단을 오간 사람은 모두 900여 명.

평소 금요일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출입 절차는 북측의 승인속에 오전 9시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입주업체 직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개성(공단)은 특별한 상황 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게 없고요. 그런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불안감은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정부는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개성공단 출입에 대해 일부 제한조치를 내렸습니다.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는 공단을 오갈 수 있지만, 협력업체 관계자 등은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신변안전 보장을 위해서 필요·최소한의 인원으로 개성공단의 운영이 필요합니다. 기업 측과 협조를 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입주기업들은 사태 확대로 납품 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생길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정기섭(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거래선들부터 불안해하시지 않겠어요? 위기관리를 잘해서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현재 북한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관계자 5백여 명, 평양 유소년 축구대회 관계자 80여 명 등 모두 6백여 명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