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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제주도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마는 아름다운 해안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해안들이 마구잡이 양식장 건설과 해안도로의 개설공사로 심하게 훼손되면서 아름다운 해안의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검은 암반으로 아름다움을 간직해 온 제주도의 해안들.
이제는 이런 경관을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양식장 공사로 여기저기가 마구 파헤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무엇 때문에 저렇게 뚫었죠?
⊙중장비 기사: 바닷물을 끌어들여 물고기를 기르려고...
⊙기자: 이 일대에 들어선 양식장만도 무려 30여 곳.
수질오염은 물론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쌓았던 선조들의 문화유산마저 파괴되고 있습니다.
아예 바닷물이 잿빛으로 변한 곳도 있습니다. 근처 신축중인 양식장에서 흙탕물이 그대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양식장업체 관계자: 이 정도는 바다에 어떤 (영향)도 안 줘요. 육지에선 적조 때에 황토도 뿌리지 않습니까...
⊙기자: 이처럼 경관이 아름다운 제주해안 곳곳이 심한 개발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광식(제주대 해양공학부 교수):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관광자원 또는 수산자원을 잃어버리는 그 자체면서 동시에 후손들에게 아무것도 물려줄 수 없는 그런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제주 해안.
또 하나의 귀중한 관광자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강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