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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들어 강원도는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부는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어제(8일) 강원도 횡성에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와 강풍특보가 함께 발효중이어서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를 상시 대기시켜놓는 등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 10분쯤 강원도 횡성의 한 야산 정상부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지만, 신속한 헬기 투입으로 다행히 2시간도 안 돼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산불이 강원 산간이나 동해안 지역에서 나면 상황은 전혀 달라집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지역엔 요즘 순간 최대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연일 불고 있습니다.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지다 보니,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영식/강릉시 주문진읍 : "산불 날까 걱정이지. 아들들이 불 때지 말고… 보일러 불 안 땠어. 그냥 잤어. 겁나서. 무서워 못 때겠더라고."]

산림 당국도 초긴장 상탭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산불 조심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하고, 감시 인력도 늘렸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만 진화 헬기 8대가 상시 대기 중이고,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민·관에 더해 군까지 산불 진화 비상 협력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임금식/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 : "산불방지대책본부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야간에 산불감시원을 증원 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산불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근 10년간 전체 산불 가운데 절반가량이 입산자 부주의 등 실화로 발생한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