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국정개혁 _아름다운 골 베팅_krvip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당정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오전 노르웨이로 출국했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 국민이 바라는 국정의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밖에서도 국정의 중요사항은 차질없이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여행중에도 국정의 중요한 사항을 차질없이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에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국정의 일대개혁을 반드시 단행하겠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하는 바입니다. ⊙기자: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귀국한 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영수회담을 갖고 전직 대통령 등으로부터도 의견을 들은 뒤에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당정개편의 시기는 성탄절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국정개혁방안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 개편 그리고 개각 등 당정쇄신과 함께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서 자민련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안, 국민대화합을 위한 특단의 조치 등도 포괄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 출국한 김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 시상식과 공식연회, 기자회견, 축하음악회 등 공식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저녁에 거행될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한반도평화와 안정,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대한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12일 스웨덴을 공식 방문해 페르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