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vs 보존…케이블카 설치 찬반 팽팽_베팅 등록 시 보너스 받기_krvip

개발 vs 보존…케이블카 설치 찬반 팽팽_텍사스 홀덤 포커 퀴즈_krvip

<앵커 멘트>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 해서는 절대 안된다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국립공원 두 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하면서 지자체들이 서로 하겠다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국립공원 함께 지켜주세요. 서명도 부탁합니다." 북한산 정상에서 한 환경단체 회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215일째, 북한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른 새벽, 설악산에서는 온몸을 던지는 케이블카 반대 시위가 시작됩니다. 세 걸음에 한 번씩, 신체부위 다섯 군데를 땅에 댄다는 오체투지로 대청봉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성희(국립공원을 지키는 모임) : "케이블카가 놓여지는 과정과 놓여진 후에 생태계 단절은 뻔하고, 경관의 문제도 매우 크기 때문에" 반면 경남 산청군에서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축구하는 집회가 한창입니다. 경남 함양군과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도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설악산에선 강원도 양양군이 케이블카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철래(양양군청 미래전략과) : "주변에 연계 관광 상품을 테마별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품이 잘 연계가 된다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국립공원은 모두 8곳. 수익금의 일부를 국립공원에 재투자하는 등 요건을 채우는 두 곳에 케이블카를 우선 설치하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개발과 보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직접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운영해서 수익금을 전액 국립공원 관리에 쓰도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