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벙커C유 판매업자 구속_새로운 슬롯 출시_krvip

가짜 벙커C유 판매업자 구속_카지노 교구 교회_krvip

이규원 앵커 :

비밀 공장을 차려 놓고 가짜 벙커C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아파트 단지와 목욕탕 등지에 팔아넘겨 6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석유업자 등 두 명이 구속됐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은호 기자 :

인천지방 검찰청이 오늘 석유 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천일 석유대표 이 동관 씨 등 두 명입니다. 이들은 난방용 연료에 성수기를 틈타 유조차 운전기사들과 짜고 이들이 훔쳐온 벙커C유를 싼 값에 사들인 뒤 여기에 물과 화공약품을 섞는 방법으로 가짜 벙커C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지난 88년 8월부터 만든 가짜 벙커 C유는 모두 7만 7천여 드럼으로 이들이 부당하게 얻은 이익금만도 6억 5천여 만 원이나 됩니다.


유성현 (인천지검 특수부) :

데기스틴이라는 접착제와 그 다음에 조연재라는 그 상아제를 섞어서 화공약품을 만들어 가지고 다른 업자들한테 팔아 보니까 많은 호응을 얻어서 직접 파는 게 괜찮겠다라고 생각 돼서 이런 사건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추은호 기자 :

또 달아난 유조차 운전기사 송수길씨 등은 이들과 짜고서 매일 세 차례에 걸쳐 납품용 벙커C유를 가짜 벙커C유와 바꿔치기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 수사 결과 송씨 등은 양심을 속인 댓가로 하루에 6만원씩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바꿔치기 된 가짜 벙커C유는 지금까지 서울과 인천 등지에 있는 목욕탕과 아파트 단지 등 대형건물에 난방연료로 사용돼 왔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비밀공장을 설치했던 시흥시 신천동 일대에 다른 석유업체들도 못 쓰는 윤활유에 화공약품을 섞어 만든 가짜 윤활유를 팔아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