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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7] 금융노조 총파업…“은행 창구 불편없어”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늘(23일)총파업을 벌였다. 금융노조는 오늘 하루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진행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노조는 7만 5천여 명이 집회에 집결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은행 직원 만 8천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며, 참가율은 예상치인 30%를 훨씬 밑도는 15%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업 점포가 많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대형 4개 시중 은행의 경우 파업 참가율은 3% 내외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정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의 조기 도입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성과연봉제가 이른바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입 준비 기간이 짧아 제대로 된 성과 지표가 마련되지 않은 점도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다. 이런 상태에서 성과연봉제를 시행하면 직원 간 판매 경쟁이 붙어 대출의 질이 떨어지고, 불완전 판매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사측은 명분 없는 파업일 뿐이라며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하루 대부분 은행 점포는 정상 영업을 했다. 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된데다, 파업이 미리 예고되서 은행을 찾는 고객이 평소보다 적었다. 점포마다 직원이 1~2명 적었지만 고객이 많지 않아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경우는 없었다. 우려했던 인터넷 뱅킹 마비 등도 없었다. 다만 파업 참여율이 높은 일부 점포에서는 파업을 이유로 입출금 이외의 업무를 거부해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도 있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끝내고 난 뒤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11월 2차 총파업은 물론 12월에 3차 파업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은행과 금융당국은 은행 체질 개선을 위해 반드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어서 향후 노사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관 기사] ☞ [뉴스해설] 성과연봉제, 해법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