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이라크 재건사업 배제 미 결정 반발 _솔레 어 리조트_krvip

국제사회, 이라크 재건사업 배제 미 결정 반발 _파란 펜은 돈을 벌어_krvip

⊙앵커: 국제사회가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둘러싸고 다시금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전을 반대한 국가들에게 재건사업 참여를 제한키로 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해당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대상 국가를 제한하기로 국방부 결정은 당연하고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이 같은 결정을 알고 있으며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맥클렐런(백악관 대변인): 밝은 미래와 안전한 세상을 위해 협력하고 희생했던 나라들이 많습니다. ⊙기자: 맥클렐런 대변인은 특히 이번에 대상이 된 187억달러의 예산은 모두 미국 납세자들이 낸 돈인 만큼 미국의 안전을 위해 경쟁을 제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주요 국가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쫄 마틴(캐나다 수상 당선자): 이라크 재건은 많은 위험이따르지만 많은 나라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은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러시아는 80억달러에 이르는 이라크 채무를 탕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국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미국은 외국 원조로 이루어지는 공사나 하청 형태로는 참여가 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미국과 동맹국간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으며 미국으로서는 반대국을 포용하지 못한다는 비난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의 결정으로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가 가능한 나라는 63나라이며 가운데 가장 큰 수혜국으로 영국과 일본, 호주와 한국 등 일곱, 여덟 나라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