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공장 일당 9천 원…최저생계비 미달_에리카의 카지노_krvip

천1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사고 1년이 됐지만 글로벌 의류기업 현지공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시민단체들이 유럽 글로벌 의류업체 노동자의 임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노동자 대다수가 하루 5파운드, 8천여 원을 버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의류공장이 몰려 있는 캄보디아의 경우 한 달 동안 일해도 최저생계비의 25% 수준인 10만 6천원을 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별로는 노스페이스와 반스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기업 VF 코퍼레이션과 망고 등의 임금 수준이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자 단체 측은 "이 보고서는 각 브랜드의 개선 속도가 너무 느리고 소수 업체만 개선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의류 업체의 막대한 이윤을 고려하면 의류 노동자에게 최저생계비 수준의 임금을 주는 것은 업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의류 노동자의 임금을 2배로 주더라도 티셔츠 한 장 가격은 20% 오르는 데 그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