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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국내 굴지의 자동차회사가 새 차에 헌 부품을 달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은 소비자 고발에 따라 취재한 결과, 기아자동차가 새 차로 판매한 차량에 녹슬고 마모된 부품이 사용됐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강섭 기자 :

진해시에서 건축업을 하는 김 모씨는 지난 1일 기아자동차 제품의 3인승 와이드봉고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김 씨는 다음날 제향 뒷바퀴에 차동기어와 조임대부분이 심하게 녹슨 것을 발견해 회사 측에 차량교체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KBS 취재팀은 김 씨의 고발에 따라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차동기어지면이 녹슨 것은 물론이고 심하게 마모된 것을 밝혀냈습니다. 같은 시기에 출고된 또 다른 기어의 같은 부품과 비교해보니 중고부품인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문제의 차동기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92년 2월 달로 제조년이 적혀져 있습니다. 결국 작년에 생산된 제품이 올해 신형차량에 붙여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손성하 (기아자동차 제주지점 과장) :

내용을 내가 전혀 모르니까 확인을 해봐야지 뭐 어떻게.


조강섭 기자 :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에는 북제주군 한림읍 양모씨가 구입한지 석 달이 채 안된 6인승봉고 차량에 중고부품이 끼워져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신품교체를 요구했으나 세 차례나 중고품으로 갈아 끼워 말썽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곽 모씨가 92연식 기아 포텐샤 승용차를 구입했으나 열흘 만에 우측 펜다에 이상이 생겨서 확인해본 결과 중고품을 갈아 끼운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곽노정 (충북 청원군 옥산면) :

한 열흘정도를 타려다가 우측 펜다 갈린 거를 발견하니까 무진장 억울합니다.


조강섭 기자 :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