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체감 기온 영하권 ‘뚝’ _나에게 모든 것을 나에게 걸어_krvip

강풍에 체감 기온 영하권 ‘뚝’ _북메이커 비교_krvip

<앵커 멘트> 갑자기 겨울이 다시 찾아온 것 같습니다. 절기상 '곡우'인 오늘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 같은 강한 바람이 불면서 포근했던 봄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때아닌 추위에 잔뜩 몸을 움추린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시민 : "하복 꺼내 입었다가 날이 너무 추워서 다시 동복을 꺼내 입었습니다." 새벽 시장에도 다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잠시 일손을 놓고 난로를 쬐는 상인들의 모습은 전형적인 겨울 새벽 시장 모습 그대롭니다. <인터뷰> 상인 : "봄 같지 않죠. 너무 추워요. 곡우라고.촉촉한 봄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강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에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체감온도는 0도 가까이 떨어져 한겨울 동장군이 찾아온 듯 합니다. 강풍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답십리동의 건물 옥상에 있던 천막 지붕이 강풍에 날리면서 도로 옆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으며 소방당국이 복구에 나선 30여분 동안 주변 건물의 전기공급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도 어제 오후 6시 반쯤 강풍으로 아파트 외벽 단열제 일부가 떨어져 맞은 편 가정집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