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가격 9배 차 성능은 1.5배 고작_포커 카드 배달_krvip

소형 건전지들이 제품에 따라 가격은 9배나 차이가 나면서도 성능은 1.5배 수준에 그치는 등 가격과 성능이 따로 따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중인 건전지 AA형 12가지 제품을 수거해 용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리모콘이나 디지털 도어록처럼 저방전형 제품에서 사용할 경우 개당 3백 원으로 최저가인 테스코 파워하이테크 건전지가 가격 대비 성능이 7.34mAh(밀리암페어아워)로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사용 조건에서 가격이 2천725원으로 9배 비싼 최고가 제품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 건전지는 성능이 1.56배 더 우수한 데 그쳤습니다. 성능이 가장 뒤떨어진 제품은 로케트 파워 건전지로 가격이 더 싼 최저가 제품보다도 전기 용량이 적은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장난감이나 게임기처럼 중방전형 사용 조건에서도 최저가 제품과 최고가 제품 사이의 성능차는 1.85배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방전형인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할 경우 최고가 제품의 성능이 7배에 이를 정도로 격차가 벌어져 건전지를 자주 갈아끼우는 불편을 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건전지를 구입할 경우 건전지 사용 조건을 가장 우선 고려해 제품간 성능차가 크지 않을 경우 저가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특히 건전지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 전자기기의 경우 건전지 대신 충전지를 구입하는 것이 적어도 125배 경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