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태만 광역의원 ‘고액 연봉이 웬말?’_베토 바르보사가 프로그램을 떠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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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해 수천만원을 받는 광역의원들의 회의 출석률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석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지하철 사업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는 시의회 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전체 위원은 10명이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위원은 단 두 명입니다. <녹취> 서울시의회 관계자 : “여덟분 오셨다가 지금 일부는 급한 일이 있어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는 한 시간도 안돼 끝났습니다. <녹취> 서울시의원 : “너무 빨리빨리 한다. 그래도 법을 만드는데 우리가 심사숙고해서 해야지..”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원들의 지난해 공식 업무 시간은 106시간. 근로자 하루 평균 노동시간인 8시간에 비춰보면 2주일을 일한 셈입니다. 평균 연봉은 5천 3백만원, 일당으로 치면 4백만원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전체 광역의원 720명 가운데 모든 회의에 참석한 의원은 70여명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시민단체에선 인터넷 실시간 중계 시스템 등 감시 기능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기획실장) : “바쁘다고 해서 본회의니 상임위원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전국 광역의원들의 연봉으로 들어간 세금은 3백 90억 원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