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 표준 서울말 보급 _포커의 더 큰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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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표준말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현대 서울말입니다. 그런데 표준 서울말이 점점 오염되고 있어 교육국립연구원이 서울 토박이들의 말을 녹음해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3대째 서울에 살고 있는 서울토박이 홍사연 씨가 글을 읽으면 옆에서는 모두 녹음됩니다. 녹음에 참가한 사람은 120여 명. 서울말의 특징을 원형 그대로 담기 위해 자신은 물론 부모까지 모두 서울 토박이인 사람들만 뽑았습니다. ⊙김선철(박사/국립국어원): 서울, 경기지역의 말이 방언의 유입으로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 그래도 2대 이상 산 분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랬고요. ⊙기자: 녹음 채집 결과 서울말 고유의 장모음이 젊은층에서 사라졌음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20대 남자들의 경우 길게 읽어야 할 피서의 피자를 짧게 발음합니다. ⊙20대 남자: 나는 이곳에서 혼자의 피서를 한다 피서를 한다. ⊙60대 남자: 나는 이곳에서 혼자의 피:서를 한다. ⊙기자: 평탄한 서울말의 억양도 사투리의 영향 등으로 강해졌습니다. ⊙정민화(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지금 현재의 서울말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후대에서 지금 현재 쓰이고 있는 말에 대한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들로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립국어원은 연구자나 학습자료를 위해 녹음된 DVD를 배포합니다. 앞으로는 지역 사투리까지도 녹음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