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경·언 로비’ 실체 수사 본격화 _야구 포커 게임_krvip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검ㆍ경ㆍ언 금품 로비'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해 브로커 홍 모씨의 로비 의혹 중 검찰과 법무부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기록을 넘겨 받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 홍씨의 다른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기록을 넘겨 받는 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홍씨가 네팔 인력 송출 업무와 관련해 관계 기관 등에 로비를 벌이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가로 챈 혐의에 대해 사기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검사와 법무부 직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 중이지만 홍씨와 금품을 받았다는 직원들이 모두 현금 수수나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며 "경찰과 금융권, 정계를 상대로 벌인 로비 의혹도 이번 주에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홍씨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신병이 넘겨진 뒤 당초 경찰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해 현직 검사들에게 현금을 건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식사만 했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들에 대해 감찰을 벌인 결과 100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를 받은 건은 감찰 사안으로 결론냈지만, 7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홍씨 일기장에 적힌 다른 검사에 대해서는 홍씨 조사 이후로 판단을 미루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