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북한 후계 구도 언급 금기 깨” _중복 슬롯_krvip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후계구도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외교관들의 금기를 깼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한국 방문 직전에 만난 기자들에게 북한 내부에서 후계 문제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진행되고 있고, 북한 지도체제가 변하는 과정에서 인접 국가와 긴장이 고조될 것을 미국 정부가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클린턴 장관의 발언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6자회담 당사국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초보자의 실수인지, 아니면 지난 8년간의 외교적 교착상태를 뒤흔들기 위한 접근법을 보여준 것인지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클린턴 장관의 발언을 전하면서 북한의 권력 승계 절차가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신호들이 커지고 있다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권력이 점차 군부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