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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중국의 공급개혁과 M&A 활성화' 보고서에서 "중국기업의 M&A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규모가 2008년 1천억 달러에서 2015년 2천700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기업의 M&A 규모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고 2015년 70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중국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특히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과잉공급 산업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적극적인 M&A를 추진했다고 한경연은 전했다.

그 결과 중국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가 관리하는 중앙국영기업 수는 2003년 위원회 설립 당시 189개에서 지난 5월 106개로 43.9% 감소했다.

이런 국영기업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들 가운데 중국중차(고속철), 국가전략투자집단공사(원자력), 중국원양해운그룹(해운), 바오스틸·우한강철 합병회사(철강) 등은 매출과 자산 규모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다.

김윤경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세계시장에서 중국 기업 간 과다한 경쟁을 방지하고 하나의 중국 대표기업을 내세워 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M&A도 2013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기업이 인수자로 참여한 M&A 중 해외기업을 상대로 한 M&A 비중은 작년 상반기 19.4%(161건)에서 올해 상반기 27.3%(225건)로 증가했다.